부산 명지를 대표하는 맛집 중에 한 곳인 봄내! 제가 생각했을 때는 명지에서 장사 잘 되는 식당 중 5번째 손가락 안에 드는 집인 거 같아요. 제일 처음 지인이 멸치쌈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을 때 속으로 ‘멸치쌈밥? 쪼맨한 멸치를 돈 내고 먹는다고?’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한 번 먹어 보고 난 뒤로 부터 ‘이렇게 큰 멸치가? 진짜 대박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식당이에요.
저는 11시 50분 쯤에 점심을 봄내에 점심을 먹으러 왔었는데 점심을 먹고 나오니 대기줄이 생겼네요. 그래서 전 핫한 식당을 갈때는 일찍 가거나 늦게 점심 먹으러 가게 되더라도 무조건 점심시간은 피해요!
봄내가 핫할 수밖에 없는 이유
멸치쌈밥 봄내의 맛은 두 말하면 잔소리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봄내를 좋아하는 이유는 심플한 메뉴에 있어요. 여기는 진짜 멸치쌈밥을 좋아하는 사람만 오겠죠? 이렇게 장사를 할 수 있으려면 멸치쌈밥이 무조건 맛있어야겠죠? 이렇게 되면 멸치쌈밥말고 다른 메뉴가 먹고 싶다면 다른 가게를 가면 돼요. 굳이 다른 메뉴를 먹고 싶어하는 손님들까지 고려할 필요가 없으니 멸치쌈밥에만 더더욱 집중할 수 있겠죠? 그래서 갈 때마다 줄을 서서 먹는 집이 된 거겠죠?ㅎ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쌈을 잘 안 싸먹는데 진짜 거의 유일하게 쌈싸는 음식이 멸치쌈밥인 거 같아요. 멸치쌈밥 덕분에 쌈의 매력을 알게 되었네요! 반찬은 심플해요.
사진에 보이는 밑반찬이 끝이에요. 밑반찬은 몇 개 없지만 최소 한 번은 리필해서 먹게 될 거예요. 멸치쌈밥이랑 넘넘 잘 어울리는 밑반찬인 거 같아요.
오늘의 주인공 멸치쌈밥이에요. 부글부글 장난 아니죠? 조금 식히고 나서 멸치를 한 번 찍었어야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찍는 걸 깜빡했네요ㅠㅠ 멸치 크기도 장난 아니고 진짜 넘넘 맛있어요!!!
원래 다슬기탕인데 지금 다슬기 품귀현상으로 다슬기를 구하기 힘든가 봐요. 그래서 지금은 재첩을 넣어줘요. 개인적으로 재첩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첩 들깨탕도 깔끔하니 맛있네요! 명지에서 놀러 오는 지인들을 데리고 갈 식당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다면 명지에서 핫한 봄내 데리고 가보세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