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북으로 기다란 장화 모양을 하고있다. 한나라라고는 하지만 길이가 워낙 길어 축구나 올림픽할때나 동질성을 발견한다는 말도 있을만큼 다른것이 많다. 이탈리아 북단에서 기차를 타고 시칠리아 까지가면 30ㅅ간이 걸리는데 2천 키로미터가 넘는 거리만큼 파스타 문화도 제각각이다.
이탈리아 북부만 본다면 유럽에서 가장살 사는 지역이다.옛날에는 비싸서 함부로 못먹는 치즈가 흔했고 계란을 넣어 반죽하는 생면은 비싼데 생면으로 만든 파스타를 주로 먹는 지역이다.
반면 남부는 가난했고 지금도 가난하다고 한다.건조한 날씨덕에 건면생산이 적합했고,또 유제품이 비싸서 함부로 먹을 수 없었다.가난한 남부사람들은 당연히 소금만 넣어 반죽한 후 말린 건면을 주로 먹었다. 크림이나 치주같은 풍성한 소스가 없으니 올리브오일이나 토마토소스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알리로 올리오’는 바로 이 남부지역의 음식이다.
그 당시에는 특별한 재료를 넣지 않아서 주목받지 못했던 음식이었을 수 있지만 요즘은 모두가 사랑하는 파스타로 변했다. 크림은 누구나 만들면 맛있지만 오일 파스타가 맛있는 레스토랑이 진짜 맛집이라고 하는 말이 있을 만큼 시대적인 변화도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