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영업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

많은 식당들이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식당들이 24시간 영업을 하는 이유는 뭘까?

장사가 너무 잘 되기 때문일까? 아니면 손님들이 언제 몰려올지 몰라서 그런 것일까?

이것도 아니라면 장사가 너무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24시간 장사를 하게 된 것일까?

 

 

 

만약 장사가 미친 듯이 잘 된다면 24시간 영업을 할 이유가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없다!

"장사가 잘 되면 24시간 영업을 해서 돈을 쓸어 담아야죠!"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이라면 넘쳐나는 손님으로 인해 지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미친 듯이 장사가 잘 된다면 지치기 전에 무조건 휴식이 필요하다. 돈에만 눈이 멀어 쉬지 않고 가게를 운영하다가 넘쳐나는 손님으로 인해 지치게 된다면 음식의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로 인해 맛이 변해서 손님들이 '맛이 예전 같지 않다'라고 느낀다면 오히려 손해 아닌가?

 

그럼 이렇게 반박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알바를 써서 24시간 운영하면 되잖아요!!!"

맞는 말이다! 그런데 장사가 잘 돼서 24시간 동안 식당 영업을 한다면 도대체 청소는 언제 하고, 재료 손질은 언제 할 것인가? 손님이 없을 때 하면 된다고? 청소를 하고 있는데 손님이 들어오면 청소를 중단하고 손님을 받을 것인가? 재료 손질 중이었다면 재료 손질은 나중에 하고 손님을 받으면 될까?

 

그럼 또 이런 반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장사가 잘 된다면 알바를 더 고용하면 되잖아요!"

실제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장사를 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뭔지 물어보길 바란다.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임대료일 것이고 두 번째로 걱정되는 부분은 최저시급으로 인한 상승된 알바 비용이다!

그리고 요즘 알바들이 며칠 나오다가 말도 없이 갑자기 안 나오는 경우도 너무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알바 교육하는데 드는 에너지도 무시하지 못한다. 또한 알바생이 사장만큼의 맛을 유지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무인 기계를 구입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연돈이 무인 기계를 도입한다면 하루에 수 백 명이 무인 기계로 주문을 하게 될 텐데 그 주문량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연돈 사장이 바보라서 하루에 100개만 판매하는 것일까? 하루에 100개 판매하는 것도 벅차기 때문 아닐까?

 

24시간 영업을 다르게 말하면 "장사가 너무너무 안 되니 네가 원하는 시간 아무 때나 와서 제발 한 번만 먹어죠!"라는 뜻이다. 이건 자신의 가게가 장사가 안 된다는 걸 스스로 광고하는 꼴이다. 만약 당신이 손님이라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겠는가? 아니면 그 시간밖에 못 먹는 음식을 선택하겠는가? 4시 동안 100만 원의 수입을 얻고 싶은가? 아니면 24시간 동안 100만 원의 수입을 얻고 싶은가?

 

현재 장사가 되지 않는다면 더 과감하게 24시간 영업을 포기 하자! 언제 올 지 모르는 손님 기다린다고 식당에서 쪽 잠 자지 말고! 이건 에너지 낭비, 인건(인권)비 낭비다! 차라리 그 시간에 가게 문 닫고 요리연습을 하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사를 하는 이유를 생각해봤으면 한다. 장사를 하는 이유가 돈만 벌기 위함인지 아니면 그 돈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함인지. 그 선택에 따라 지혜롭게 장사를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