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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팔 것인가?자영업 수업 2020. 8. 9. 18:55728x90반응형
무엇을 팔 것인가?
집 밖을 나오는 순간 수많은 가게를 접하게 된다.
휴대폰 가게, 빵집, 편의점, 카페, 통닭 가게, 분식점 등
휴대폰 가게를 보면 마진 없이, 가장 싼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판다고 광고를 한다.
카페를 보면 수십 가지의 음료, 케이크, 빵, 샌드위치, 와플 등 정말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핫도그 가게를 보면 사이드 메뉴로 치즈 볼, 감자튀김 등을 판매한다.
이런 가게를 보면 난 이런 생각이 든다.
마진 없이, 가장 싼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판다고?
마진없이 판매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지만 그래도 “마진 없이 팔 거면 왜 저런 장사를 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저 사람은 뭘 팔려고 하는 걸까?
휴대폰? 통신비? 아니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일까?
수많은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를 보더라도 과연 이 카페는 뭘 팔려고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카페는 음료를 파는 게 목적인지? 아니면 공간을 파는 게 목적인지? 아니면 테이크아웃을 목적으로 할 것인지 등 그 카페 하면 생각나는 하나의 콘셉트는 무조건 있어야 된다.
그 컨셉안에서 다양한 판매가 이루어져야지 다양한 판매를 통해 박리다매를 노리는 건 사실 노동에 비해 남는 게 없는 장사다.
박리다매를 해야 되는 이유가 뭘까? 그건 바로 콘셉트가 없기 때문에 수많은 업체와 경쟁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나만 파는 메뉴, 내가 제일 맛있는 게 만드는 하나의 메뉴가 있다면 다른 식당과 경쟁할 필요가 있을까?
그 메뉴가 먹고 싶을 때마다 당신의 식당을 찾아오게 될 것이다. 심지어 그 음식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당신의 그 음식이 생각나서 먹으러 오는 사람도 생기게 될 것이다.
지금 당신이 식당을 하고 싶다면 컨셉을 생각해봐야 된다.
난 무엇을 팔려고 하는가?
음식이라면 ‘단 하나의 음식을 제대로 만들어서 판매하자’
음식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비밀스러운 모임을 할 수 있는 콘셉트를 정했다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된다.
그런데 아무런 생각없이 대충 식당을 하니 비슷한 인테리어에 비슷한 메뉴, 비슷한 가격으로 시작을 하니 경쟁력이 없어서 장사가 되지 않는 것이다.
제대로 장사를 하고 싶다면 빨리 장사를 시작하려만 하지 말자.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다면 빨리 준비해봤자, 빨리 망하는 일 밖에 없으니.
나 같으면 절대 휴대폰 가게는 안 할 것 같다.
이제는 무인 휴대폰 가게도 생겼다. 난 휴대폰을 바꾸게 된다면 무인 휴대폰 가게에서 편하게 바꾸고 싶지 호객 행위하면서 더 비싸게 팔려고 하는 아르바이트생한테 휴대폰을 구매하고 싶지 않다.https://tbook.imweb.me/?idx=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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