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끝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일상으로 돌아오자 마자 크몽에 새로운 전자책이 등록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카페에 몇 시간 동안 앉아 작업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카페의 주인은 누구일까?”
단순히 이 질문을 읽었다면 “당연히 카페 사장이 주인이지! 무슨 X소리야!”라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카페를 진정으로 즐기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나는 단돈 5,000원도 안 되는 돈으로 다양한 자리에서 다양한 경치를 보며 이 카페를 진정 즐기고 있다.
과연 카페 사장님은 이 카페를 운영하고 난 뒤로 이 카페를 얼마나 즐기고 있을까? 장사가 잘 될 때는 밀려 들어오는 손님으로 여유가 없을 것이고 장사가 잘 되지 않을 때는 빈자리를 보며 투자한 금액이 떠오르지 않을까?
그러나 난 이 카페에 사람이 없으면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치며 자연을 볼 수 있어서 좋고 사람이 많으면 다음에 오거나 빈자리에 앉아 조용히 작업을 하면 되니 사람이 많아도 좋다.
그리고 하루종일 앉아 있어도 내가 부담해야 될 임대료(?)는 상승하지 않는다.
다시 물어보고 싶다. “이 카페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 자본주의 시대에 돈이 주인이 되다 보니 무조건 사장이 주인이다. 하지만, 자본을 포함해서 다양하게 생각해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 것이다. 그 조금 달라진 생각을 당신의 식당에 접목시킬 수 있다면 제대로 돈도 벌고 제대로 음식도 만들고 제대로 자신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