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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절식과 시식(1)
    카테고리 없음 2020. 7. 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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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농경민족으로 자연을 숭상하는 생활을 해왔기 떄문에 식생활에 자연관이 깃들여 있으며,

    사계절이 뚜렷한 자연환경 속에서각 계절마다 달리 생산되는 제철식품으로 갖가지 음식을 장만하여 즐기는 풍속이 일찍부터 발달하였다.

    절식이란 다달이 있는 명절에 차려 먹는 음식이고,시식을 계절에 따라 나는 식품으로 만드는 음식으로

    명절음식과 시절음식을 통틀어 세시음식이라고 한다.

     

    한국의 절식

    1)정월

    -설날 

    설은 원단,세수,연수,신일 이라고도 하며 새해의 첫날을 맞아 새로운 몸가짐으로 만복을 기원하며

    새찬과 세주를 마련하여 조상꼐 차례를 드리는 날이다.

    설날 차례상과 새배 손님 대접을 위한 여러 음식을 통틀어 세찬이라 하는데 세찬에는 떡국과 함꼐 만두,약식,인절미,약과,다식,편육,수정과,식혜,전복초,강정류,동치미 등이 있다.

    이 중 떡국은 설날의 대표적인 절식으로 실게 빚은 가래떡을 동전처럼 얇고 동그랗게 썰어 맑은 장국에 끓인것이다.

    개성지방에서는 흰떡을 가늘게 밀어 누에고치모양으로 가운데가 들어가게 만든 조랭이 떡국을 만들었다.

    세주는 '사람의 혼을 꺠어나게 한다'는 뜻으로 설날에 마시면 병이 생기지 않고 오래도록 살 수있다고 전한다.

    한편 설 전에 어른들께 음식을 보내는 일, 어른들이 아랫사람들에게 보내는 먹을 것들고 세찬이라고 하였따

     

    -입춘

    음력 12월말이나 정월 초에 봄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명절로 집집마다 입춘대길 이라는 봄맞이 글귀를 대문,난간,기둥에 써 붙힌다.

    입춘날이면 진산체라 하여 움파,산갓,당귀싹,미나리싹,무 등으로 만든 입춘 오신반을 진상하고 서로 선물로 주고 받았다.

    이러한 음식으로는 탕평채,승검초산적,죽순나물,죽순찜,달래장,냉이나물,등이 있다.

     

    -정월대보름

     

    신라시대부터 지켜온 명절로 달이 가득 찬 날이라 하여 재앙과 액을 막는 제일이다.

    오곡밥을 지어 먹고,묵은나물,너비아니구이,약식,원소병,복쌈,부럼,팥죽 등의 음식과 귀밝이술을 마셨다.

    오곡밥은 찹쌀,차수수,팥,차조,콩 등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을 섞어 지은 밥으로  대보름날에는 세 집 이상 남의 집 밥을 먹어야 그 해 운이 좋다고 하여 여러집에서 오곡밥을 서로 나누어 먹었다.

    또 하룻 동안에 아홉 번 밥을 먹어야 좋다고 하여 여러차례 나누어 먹기도 하였다.

    약식은 찹쌀,대추,꿀,잣등 섞어 꿀,진상을 버무려 거무스름라게 찐 밥인데 까마귀에게 보은하기 위해 만든 음식이라 전해지고 있다.

    귀 밝이술은 정신이 맑아지고 귓병이 생기지 않으며 한해 동안 기쁜 소식을 듣는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설날 영춘의 뜻으로 마시던 도소주와 함꼐 제화소복의 뜻을 지닌다.

    부럼은 생밤,호두,피잣,은행,무 등을 이른 새벽에 꺠물면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해달라고 축수하는 것이다.

    상원채는 지난해에 말려 둔 묵은 나물들을 삶아서 나물을 만드는 것으로 오곡밥과 같이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안탄다고 한다.

    아홉가지 나물은 호박오가리,가지고지,시래기,묵나물,취나물,박나물,표고 등이다.

    [동국세시기]에서는 이 나물을 '진채'라 하였다.

    복쌈은 오래 산다고 하여 배춧잎,취,김으로 쌈을 싸서 먹는데 '명쌈'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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