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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상권은 없다!
    자영업 수업 2020. 7. 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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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중심상권으로 들어가서 장사를 하려고 한다.

    중심상권은 겁나게 비싸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중심상권에서 장사를 하고 싶어하는데 그이유는 뭘까?

    그건 바로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루에 유동인구가 10만 명이 지나간다고 해서 그들이 우리 가게에 들어 올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

    유동인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 가게 앞에 유동인구가 10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10명이 다 우리가게를 찾는 손님이라면 이게 더 좋은 것 아닌가?

     

    나는 부산에 살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남포동을 놀러갔다가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되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남포동에 건물 하나 있으면 평생 연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이 말도 옛말이 되어 버렸다.

    두 건물 중에 한 건물은 임대를 내 놓은 것이다.

     

    부산사람들에게는 서면이나 부산대 앞 상권, 부경대-경성대 상권 보다 남포동 상권이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부산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시내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남포동은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남포동도 안전지대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상권에서 장사를 하려고 한다. 심지어 P까지 부담해서 그 자리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조금만 객관적으로 생각을 해봤으면 한다.

    임대료 + 아르바이트 비용 + 수도세, 전기세 + 재료비 등 수많은 비용 중에 가장 크게 차지하는 것이 임대료이다.

     

    중심상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몇 백만원에서 최대 몇 억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최소 임대료 비용으로 100만 원만 잡아도 4000원짜리 국수를 250그릇을 더 팔아야 된다. 일주일 내내 장사하는 집이라면 하루에 8그릇을 더 팔아야 된다. 그런데 요즘 8그릇 파는 게 쉬운 일일까?

    그래서 24시간 운영하는 국수 집이 많아졌다. 이렇게 되면 또 알바비용이 부담이 된다.

    중심상권 = 죽음 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만약 내 요리에 자신이 있다면 중심상권에 들어 갈 필요가 있을까?

    당신이 정말 맛있는 음식을 사람들에게 제공해줄 수 있다면 당신의 가게가 산골짜기에 있더라도 사람들은 귀신 같이찾아내서 당신의 가게에 밥을 먹으러 찾아 올 것이다!

     

    중심상권을 찾는 시대는 끝났다. 중심상권을 외치던 부동산들이 임대 내놓는 모습을 보며 생각의 틀을 바꿔야 된다!

    중심상권이 아니라 중심실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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